
여기도 벼르고 벼르다
주변을 지나가면서 들린 곳
전통손칼국수
칼국수라는 간판명과 다르게
감자탕을 메인으로 먹으러 갔다

감자탕 소 2만 대 2.6만
2인이라 고민하다가 소를 시켰다
사리와 볶음밥이 있으니까 양은 걱정 없겠지
사장님께 여쭤보니 양이 2배란다
양이 2밴데 6천원차이?
남더라도 대를 시킬까 솔직히 고민해보았고
옆에 가족3인이 오셔서 대를 시켜 드시는 것 같았는데
1.5배정도 느낌이었다
술 진득하니 마실거면 2인이라도 대 나쁘지 않을지도?
오후 5시쯤 들어간 것 같은데
손님 한분은 칼국수를 드시고 계셨고
우리가 그 자리에선 처음으로 감자탕을 시키게 되었다

일단 기본세팅 상큼하게 당근을 씹어먹으며 기다렸다
저 빈 쟁반은 순댓국집 설렁탕집 처럼
옆에 항아리에서 김치를 꺼내서 담으면 된다


처음 나와서 끓여주었다
맛있어 보이니까
신나서 사진도 많이 찍고
뽀글뽀글 영상도 찍어주었다
요즘은 기대감이 커지거나 맛있을 수록
블로그에 자세히 올리고 싶어져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 것 같다
그래야 자세히 쓸수 있고
사진도 골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이 너무 적으면 글을 쓸때 아쉬움이 많고
그때의 현장감을 표현하기 너무 힘들기 때문인 것 같다
뽀글뽀글 자 이제 먹어볼까?

클로즈업 샷
요즘은 S22의 인물사진으로 근접샷을 찍는데
폰에서는 1.5m이상 떨어져서 찍으라지만
음식 사진이 더 찰지게 나오는걸

어떨까?
우거지가 너무 맛있다
우거지 한입 먹자마자 우거지 사리 추가!
우거지 사리 추가하는 겸에 칼국수 사리도 추가!
우거지2000 / 칼국수사리 3500
우거지 진짜 맛있다
다른테이블 외에 우리만 추가해서 먹은 것 같지만
맛있는걸?
고기는 많이 삶아지진 않았는지 잘 뜯어지지 않았다
이건 좀 아쉬웠지만
힘들게 뜯다가 좀더 끓이고 먹을까 싶어서
다시 집어 넣었더니 사장님이 발라주셨다
그래서 그냥 들고 입으로 뜯어 먹게 되었다


우거지 사리가 추가되었다
고기보단 우거지와 국물을 메인으로 먹은 것 같다
요즘 감자탕 먹으면서 느끼지만
감자탕에 감자가 너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어릴 때는 감자탕에 감자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감자맛있게 국물부어먹고 으깨먹고 했던 것 같은데

칼국수 사리가 추가 되었다
칼국수는 들깨칼국수 하듯이 들깨국물에 삶아 주시는 것 같았다
칼국수 사리를 먹는데
면발에 들깨향이 듬뿍 배어 있어서 너무 구수하니 좋았다




엇..
먹다보니 다 먹었네
이제 볶음밥을 추가해볼까 하는데
오후 6시가 되어가면서 주변에 테이블이 꽉 찼는데
테이블마다 감자탕소 + 칼국수를 시켜먹었다
칼국수 사리말고 칼국수를 시킬걸 그랬나 싶을정도로
모두가 다 감자탕에 칼국수를 시켜먹었다
아 우리가 제대로 못 안시켰군
처음온 초짜느낌을 팍팍 내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어쩔수 없지
칼국수 추가 볶음밥 2개 추가
칼국수는 맛 봐야 할 것 같고 볶음밥은 1개하면 아쉬울거 같으니까



으 글쓰는 지금
딱 보기만해도 고소하다
감자탕에 추가되는 칼국수도
저 국물에 팔팔 끓여 삶아서 넣어주시는 것 같다
어쩐지 사리에 들깨향이 구수하더라니




뭔가 양념같은거 살짝 가져오시고 공기밥을 두공기 가져오시더니
다같이 넣고 싹싹 볶아주셨다
볶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고 싶었지만
너무 열심히 볶아주셔서 참아보았다

완성!!


이 되자마자 빡빡 긁어 먹었다
칼국수까진 다먹기 힘들 것 같아
반정도 남긴 것 같다 조금 아쉽...
요즘 공부중이라 소주와 같이 안먹었지만
나중에 소주에 따끈한 국물 떠먹으러 한번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감자탕 대나 소+칼국수에 소주마시고
볶음밥 마무리 하고 싶구나
볶음밥은 원래 맛있지만 오랜만에 진짜 맛있게 먹었다
손맛이 좋아~~
3줄 요약
롯데백화점 길건너
자리가 좁은 편이니 저녁시간 늦지 않게 가자
감자탕에 칼국수 같이 드세요

10점 만점에 나에게는
맛 : 10점
가격 : 10점
위치 : 9점
서비스 :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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