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원 중 2분이 애엄마셔서
낮에 막창을 먹으러 가 보았다
한민원조막창
예전에 한 5년 전쯤 가봤던 곳인데
물론 올해 여름에도 소주한잔하러 가본 적이 있다
근데 생각없이 먹느라 사진을 안 남겨서 글을 안 쓴것 같다
나까지 총 4명의 파티원이 모였고 2분은 애엄마
1분은 전에 캘리그라피 게시판에 있는
칭찬해주세요 캘리 선물을 주려던 한분
기본 막창에 서비스 껍데기
옆에 큰건 뭔지 기억이 안난다
평소에 직접 구워먹는 곳에 가면
내가 천천히 구우면서 수다떨면서 먹는데
애엄마라서 그런지 손이 엄청 빠르며
타지말라고 엄청 잘 뒤집어줬다
오랜만에 손놓고 편하게 구워지는 걸 구경한 날
전에 남편하고 막창먹으러 갔다사 사장님이 계속 뒤집으며
안타게 굽는게 얼마나 힘든데 혼자 굽게 만드냐며 잔소리를 들어봤다며
옆에서 같이 구워줬는데 손이 빠르다 보니 직접 많이 구웠다
매우 착한 파티원
다들 낮이라 조심조심하다가
그래도 역시 소주한잔은 해야하지 않겠냐며
간단히 소주를 곁들였다
이 곳은 시장이라 비싸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끝내주게 맛있진 않다
시장 특유의 술집 분위기라 술마시긴 좋은 곳
낮술마시기 좋은 곳은 역시 시장 아닐까
엄청 맛있다곤 못해도 분위기와 함께 가끔 들릴만한 곳
요즘 막창맛집을 몇개 알아버린뒤로는 찾아가진 않지만
가게될일 생긴다고 딴데 가자고 할정돈 아닌 시장특유의 매력이 있는 곳
먹고나서 뭔가 부족하고 더 먹고싶지 않아서
2차 점심을 먹기로 한 파티원들...
그래서 무난한 괴정동공주칼국수를 소화시킬겸 걸어서 찾아갔다
대전에 칼국수하면 유명한
공칼
괴정동공주칼국수
여기도 5년 전쯤에 가본적이 있는데
그사이에 테이블에서 직접 눌러서 시키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쭈꾸미와 칼국수
얼큰이 칼국수와 기본칼국수를 시켰다
매콤한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맛집
전엔 네모난 냄비에 호일을 씌워서 쭈꾸미를 줬었던거 같은데
몇년 동안 안온사이 조금씩 바뀌어 있었다
역시 공칼은 쑥갓을 듬뿍 넣어야 맛있다
칼국수 두 곳에 듬뿍 넣었다
술을 고파하는 파티원이 있어
술을 더 시켜먹었고 파티원 혼자 거의 다 마셨다
매운 걸 아예 못먹는 사람은 그냥 칼국수를 먹고
매콤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얼큰이칼국수를 추천한다
둘다 매력적이지만 역시 공칼은 얼칼이 더 맛난것 같다
솔직히 쭈꾸미는 가격에 비해 쭈꾸미 양이 적다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양념에 야채류도 충분히 맛나기 때문에
살짝 약한불로 쫄이고 먹으면 된다
앞접시에 칼국수 면을 살짝 덜은 다음에
쭈구미 국물과 야채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참 맛있다
얼칼만 먹을 때와 다른 맛이 있다
뒤늦게 서울에 일보고 온 파티원이 와서
밥을 먹이려고 수육을 추가로 시켜서 먹였다
역시나 수다 떨다보니 사진을 까먹었다
기본적인 수육 맛인데 무조건 땡긴다는 수준은 아니고
쭈꾸미에 칼국수에 조금 부족할때나 고기가 땡길때
사이드로 곁들이면 어울릴 것 같다
3줄 요약
대전하면 공칼
매콤한거 좋아하면 추천
공칼들렸다 롯백성심당 들리면 무난한 대전여행코스
10점 만점에 나에게는
맛 : 9점
가격 : 8점
위치 : 9점
서비스 :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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